재미있는 돈 이야기 (Happy Money Story)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경로는 흔히 주식시장에서 출발하여 옵션시장에서 마무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즉 , 주식 투자 실패 후 선물시장으로 , 선물 투자 실패 후 옵션 투자에 나서고 , 마지막으로 옵션시장에서 불꽃을 태운 후 시장을 떠난다는 뜻입니다 .
이유야 어찌됐던 저 역시 이 경로를 그대로 밟았습니다 . 주식시장에서 선물시장으로 , 선물시장에서 옵션 시장으로 순서대로 이 과정을 따라 갔습니다 .
우리나라 옵션시장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박을 위해 옵션 시장에 뛰어들거나 주식 투자에서 실패한 투자자들이 옵션의 경이적인 수익률에 매료되어 참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하지만 주식 투자에 비해 옵션 투자는 훨씬 어렵고 리스크가 큽니다 . 따라서 선물 투자 소개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에게 옵션을 권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 오히려 참여를 막기 위해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 옵션 투자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 제로섬 게임인 선물이나 옵션시장에서 누군가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것은 누군가는 반드시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는 얘기입니다 . 많은 투자자들 중에서 누가 대박을 터트리고 누가 퇴출되었는지는 모르지만 , 옵션 투자를 지속하는 한 퇴출 대상에 언젠가는 내가 올라가게 될 수 있습니다 .
선물과 옵션은 만기가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 특히 옵션의 경우에는 만기일에 행사되지 못한 옵션이 쓰레기처럼 퇴장 당합니다 . 한마디로 원금이 단 한 번의 거래로 모두 사라질 수도 있는 곳이 옵션시장입니다 . 미국의 경우 , 개인 투자자들의 85% 정도가 옵션 시장에서 손실을 본다고 하는데 , 우리나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옵션시장에서는 생존이 최선의 전략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투자자가 선물이나 옵션시장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모든 투자의 속성은 동일하므로 당연한 말입니다 . 따라서 단순히 주식 투자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자 옵션 투자에 나서는 것은 도박판에 나서는 것과 같은 행위이므로 설사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봤다고 해도 절대 옵션 투자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지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옵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잘 알고 있겠지만 , 옵션 투자에서 성공을 하려면 우선 ' 생존' 을 해야 합니다 . 옵션 투자의 전략은 오직 생존입니다 .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린 후에는 아무리 뛰어난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언젠가 투자는 하나의 ' 사업' 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리는 것은 회사의 ' 파산' 과 같은 것입니다 .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다가 파산이 되면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옵션에서 돈을 모두 날리면 동정도 못 받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기업이 존속하고 발전하려면 계속적인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을 내야 합니다 . 물론 한 두 해 정도는 ' 적자' 를 볼 수도 있지만 , 계속적인 적자 누적이나 대형 프로젝트에서 실패하면 회사는 부도가 나거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 따라서 지금 옵션 투자를 잘 하고 계신 분들도 다시 한 번 투자 전략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옵션 투자의 특징을 설명할 때 옵션은 3 차원 상품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 즉 주식 투자가 상승 시에만 이익을 낼 수 있는 1 차원 상품이고 , 선물은 상승이나 하락 시 모두 이익을 낼 수 있는 2 차원 상품이며 , 옵션은 상승 , 하락 , 횡보 시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3 차원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
하지만 , 선물 투자와 관련된 내용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 운용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만으로 이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 투자를 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손실을 볼 확률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옵션이 횡보장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주가의 변동성 때문입니다 . 따라서 옵션을 매매할 때는 방향성 예측뿐만 아니라 변동성 예측도 병행해야 합니다 .
옵션 시장은 선물 거래와 많은 부분이 비슷하지만 , 고려해야 할 요소가 선물 시장의 경우보다 훨씬 많습니다 . 즉 시장의 방향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뜻입니다 .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 변동성' 입니다 . 물론 옵션 시장에서의 ' 방향성' 의 절대위상은 아직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 하지만 , 방향성의 중요도가 줄어든 만큼 투자자들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어느 정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른 투자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만 , 옵션시장만큼 공포와 탐욕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시장도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 일반적으로 위험은 공포라는 얼굴로 , 기대수익은 탐욕이라는 얼굴로 투자자들에게 다가옵니다 . 다시 말해 옵션시장의 변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나 탐욕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선행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게 되는데 , 좋지 않은 경제 상황은 그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위험요인이 됩니다 . 이렇게 확대된 시장 위험이 변동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반영되는데 , 시장의 위험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탐욕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이나 테러 , 혹은 대기업의 파산 등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투자 심리는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고 투자자들은 투매에 나서게 됩니다 .
그리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시장의 위험이 표면화되는 순간 탐욕은 공포로 탈바꿈하게 되며 , 그 순간 변동성은 최고점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
정리하면, 투자자들이 사전적으로 예상했던 시장 위험에 따라 탐욕은 커지거나 작아지는데 , 예상치 못한 위험에 직면하는 순간 탐욕은 공포로 변합니다 . 이러한 의미에서 변동성은 탐욕과 공포라는 이중성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
세상에는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돈일 것입니다. 돈이란 역설적인 것이어서 한편으로 ‘신’입니다. 하나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신적인 존재가 돈이기에 주님은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언하셨습니다(마 6:24). 돈은 가짜요, 사이비 신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돈은 ‘선’입니다. 모름지기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세계는 출처가 하나님이기에 하나님을 닮아서 선합니다. 착합니다. 해서, 은도, 금도 주님의 것입니다(학 2:8). 따라서 결론은 어떻게 사용하고, 무엇을 위해 쓰느냐에 따라 돈은 재앙이 될 수도,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릅니다. 돈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입니다. 살고 죽는 것이 무릇 마음에서 비롯됩니다(잠 4:23).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딤전 6:10) 부자청년은 돈 때문에 망했고, 삭개오는 돈 때문에 살았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돈에 집착했지만 자신을 위해 한 푼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었고, 아리마대 요셉은 돈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 돈과 하나님 사이에 어느 것을 더 귀히 여기느냐가 관건입니다.
제가 또 돈 얘기를 하는 것은 돈과 관련해서 우리 교회 안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부끄럽게도 한 사역자가 거의 모든 청년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도 않고, 갚을 의지도 없이 소리 소문 없이 잠적해버렸습니다. 타인의 명의를 사용하고는 부채만 남겨두었습니다. 게다가 많지 않은 교회 재정도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당혹스러운 것은 그것이 비단 우리 교회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여간에 이제 와서 새삼 재론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단순한 차원에서 그 사역자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담당 부서의 식구들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여 말하지 않았고, 이래저래 대략 알고 있는 눈치라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일로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역사를 반복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면,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전에 준비하지 못하고 일이 터진 다음에 수습하는 어리석음을 질타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소를 잃은 다음에도 외양간을 고쳐두지 않는다면 또 다시 소를 잃을 것은 자명합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애굽에서 광야에 이르는 여정을 정리하면서 수차례 강조합니다. “기억하라.” 그렇지 못하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 애굽의 노예살이를 다시 경험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합니다.
성도들끼리 돈거래하지 마세요
먼저 사죄를 드립니다. 담임목사로서, 공동체의 최고 지도자로서 추호의 변명의 여지도 없을 정도로 돌보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제게 있습니다. 사역자가 많은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또 많은 이들이 돈을 빌려주고 있는데도 전혀 몰랐습니다. 교회와 교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고개를 숙이는 것은 어찌되었건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최종적인 책임은 제게 있기 때문이고, 사역자와 관련된 일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다 제 부덕한 탓입니다.
게다가 그는 제가 참으로 아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도 저를 무척이나 따랐고요. 저를 영적인 아버지라고 불렀고, 너는 바울이 디모데를 아끼듯 그렇게 신뢰했습니다. 그랬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뒤통수를 세게 한 대 얻어맞은 배신감보다는 일말의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제가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기도해주었다면, 그리고 일말의 낌새가 보일 때 얼른 서둘렀다면, 무엇보다도 충분한 사례를 지불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너무 믿었기에 설마 설마 하던 것이 그만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니 제가 사죄할 수밖에요.
다음은 돈의 위력을 인정하고, 돈의 제자도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돈에 관한 한 정답이 없습니다. 돈 앞에 장사 없습니다. 돈은 신앙의 정도와 성숙을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내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회, 이웃을 위해 얼마나 쓰느냐가 척도입니다. 누가복음은 부의 위험성을 너무 잘 알기에 부자의 운명에 대해 누차 경고합니다. 기도 못지않게 깨어 있어야 할 영역이 돈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 더 깊이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지침을 주는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리처드 포스터의 (두란노)과 자크 엘룰의 (대장간)를 적극 추천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셋째, 당부 드릴 것이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는 절대로 돈 거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두 가지 의미입니다. 하나는 돈을 빌리지도, 빌려주어서도 안 됩니다. 이것은 이제 명약관화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입니다. 제 아내가 한 성도에게 그러더군요. 목사님이 빌려달라고 해도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고요. 그렇습니다.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돈을 빌려주고 빌려 달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 잃고 사람 잃습니다. 내세도 금생도 손해 봅니다. 교회도 병들고 개인도 상처를 받습니다.
지난 번 가정교회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사인 목사님이 아무리 가정 교회 안에서 나눔이 좋다고 해서, 그리고 한 가족 같다고 해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성적인 이야기와 고백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한 성도가 너무 어려워서 한 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딱한 사정을 다 아는 처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목자가 얼른 목사님에게 상의 드렸습니다. 목사님 왈, ‘차라리 내가 빌려줄 테니 내게 보내세요.’
안타깝게도 빌려줄 돈이 없으니 제게 와도 드릴 수 없습니다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차제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얼른 제게 알려주십시오. 모두들 금액이 그리 크지 않고, 다른 사람도 아닌 사역자의 문제니 말하기가 껄끄럽고 부담스럽고, 그리고 별 일 아닌데 굳이 목사님에게 알려서 문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다들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우습게도 그런 생각이 문제를 키웠습니다. 지혜롭고 부드러운 말로 타이르시면서 곧 바로 제게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불거지지 않습니다. 조기에 해결이 가능합니다.
성도들끼리 물건도 사고팔지 마세요
넷째, 경계할 것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교제에는 삶의 모든 차원이 포함됩니다. 그러니 자기 사업 얘기도 은연중에 하게 되지요. 그러나 절대로 물건을 매매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그런 사업을 한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되지, 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은근히 또는 명시적으로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하면 보증은 절대로, 절대로 안 됩니다.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서면 고통을 당하지만, 보증서기를 거절하면 안전하다.”(잠 11:15) 보증을 서는 자를 지각없는 자라고 했습니다(잠 17:18). 아예 꿈도 꾸지 마세요.
다섯째, 미워하거나 분노하는 마음을 오래 품지 말아야 합니다. 한때나마 저도 속이 부글부글 했었습니다. 사울이 아무리 잘못해도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사람에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대해 다윗이 선대했던 것이 신자의 모범입니다. 그가 불의한 일을 했어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최종적인 판단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쳐놓고 앞서 판단하고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어쩌면 더 나쁜 일인지 모릅니다. 의로운 척하면서 똑 같은 죄인을 손가락질 한다면 이것이 바리새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할 바는 그를 하나님에게 맡기고, 그의 죄를 용서하고, 그를 통해 우리 안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고 바로잡는 계기로 삼고, 그의 영혼과 삶을 위해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편의 딱 한 구절이면 족할 듯합니다. “내 사랑에 대해서 그들은 미움으로 보답합니다. 그러나 나는 기도할 뿐입니다.”(시 109:마지막 돈 거래 옵션 4, 우리말)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오직 기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사건을 ‘하나님의 예방접종’이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예방접종이란 병을 앓게 하는 세균 등을 제거하거나 약화시켜 주사하면 우리 몸에 면역 능력이 생겨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하시라도 이런 일이 발생할 개연성은 농후합니다. 그것을 살짝 경험하게 하셔서 그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독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게 아니듯이 언제든지 잠복해 있습니다. 우리의 약함과 악함과 달리 하나님의 넘치는 놀라운 섭리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생긴 교회 재정의 손실을 몇몇 형제들이 어려운 중에 보충하는데 나서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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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는 회원 마켓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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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가들이 파생상품 시장에서 망해가는 과정!★★★
코스피 우량주=>코스닥 개별 종목 =>옵션투자=>선물 거래 개인
주식투자하다가 한 방에 벌어들일 생각으로 코스닥 작전 개별 종목을 투자하지요.
이렇게 하다가 돈을 잃으면 옵션 시장으로 갑니다.
이것도 재미가 없으니까 마지막 베팅을 선물로 하다가 3개월만에 깡통차거나 망합니다.
개미들이 어떻게 파생상품으로 돈을 법니까?
외인이나 기관들을 어떻게 이길 수가 있느냐구요?
그래서 누구한테도 절대로 파생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선물회사에 5년을 근무했는데, 기관투자가조차 선물이나 옵션으로 돈을 벌지 못합니다.
버는 기관들이 있기는 하지만 병아리 눈물만큼 먹더군요.
하물며 개미들이 무슨 수로 돈을 번다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투자하기 바랍니다.
우량주를 매매하든지 아니면 조금 더 나아가서 코스닥 우량주를 매매해야 맞겠지요.
한번 잘못 발을 들여 놓으면 헤어나기 어려운 곳이 파생상품 시장입니다.
선물 투자했다가 망가진 손길승 회장이나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 듣지도 못했나요?
우리나라에서 와이즈 에셋은 옵션 거래(스트랭글 매도)하다가 도이치 증권에 당해서 결국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어링 증권을 단 한방에 파산시킨 닉 리슨은 어떻고?
블랙 앤 숄즈 옵션 모형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놈들이 운용한 롱텀캐피탈 매니지먼트 사도 파산했는데.
JP모건은 CDS에 잘못 투자했다가 올 초 유럽에서 큰 코를 다치고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당하는데 여러분들은 돈이 많습니까? 기법이 뛰어납니까? 투자심리를 통제할 줄 압니까?
파생상품은 개인투자가들이 할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제가 선물회사에서 근무한 것까지 밝히고 말았습니다.
늦어지더라도 차근차근 기본을 배워서 투자리스크가 적은 상품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본래 현물조차도 리스크가 큰 상품인데, 선물 등 파생상품은 리스크가 훨씬 크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심리의 파고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지금은 현물투자할 시기이지 절대로 선물이나 옵션을 거래할 때가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개미들이 파생상품으로 돈을 벌 수 없는 논리를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위의 파산 사례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보다 실패사례는 감추어져 있을 뿐, 훨씬 많습니다.
파생상품으로 이미 망가지신 분들!
투자해서 안된다고 결론이 났으면 시장에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합니다.
10년 만에 돈벌 수 있는 기회는 현물시장에 있는 것이지 선물시장에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썼던 수 편의 제 글은 현물 투자를 하고 계시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개인들이 선물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여러분들을 얼마든지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돈을 벌어서 잃은 돈을 복구하시고 꼭 성공한 투자자의 반열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적시출격 09.16 04:39
댓글 초보바람돌이 09.16 08:03
댓글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폴로맨 09.16 09:15
유럽이 이지경에 이른 결과도 미국 서브프라임에 투자한 까닭이죠. 미국 대형 투자은행도 만신창이가 된 상태. 파생은 파산의 지름길.
댓글 Forexer 09.16 09:44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로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왕 할거면. ㅎㅎㅎ
댓글 jaki7 09.16 12:12
아무리 많이 벌어도 한방에 망합니다. 이것이 선물 옵션 파생상품입니다. 1만%벌어도 100% 손해나면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험한 것입니다. 파생에 몰빵하는 놈은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미친놈 입니다.
댓글 보다좋은내일 09.16 12:31
개인들은 파생해서 절때로 돈벌지못합니다. 어떻게하다 외인과기관의 이익포지션과같을때만 조금먹을수있습니다.허나이또한 바로이익실현안하면 곧바로 손실,그상태에서 물타기하면 바로깡통.
댓글 보다좋은내일 09.16 12:36
어차피망할것 꼭해야한다면 풋 매수,선물매도하세요 싫으면 그돈으로 가족과함깨 맛난것,좋은곳에 여행가세요.선물옵션은 절때로 하지마세요. 99번먹은것보다 한번잃는게 훨씬큽니다.
댓글 yglee00 09.16 13:37
개인들을 위해 모처럼 참 좋은글을 접합니다. 파생은 파멸이라고 누차 강조를 했지요. 정신적 지주인 선배 세분들은 오직 현물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너무도 단순하게 차트와 수급만 봄니다. 보조 지표도 그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종목의 흐름 속에서,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한달 이상도 들고 있습니다. 마켓오더님의 글을 읽고 파생에서 손절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성투 하시길 기원 드림니다.
댓글 즐거운광대02 09.16 13:42
잘읽었습니다. 퍼담아갑니다. 감사.
댓글 슛팅 09.16 23:43
개인과 기관이 사면 외인이 팔고 외인이 사면 개인과 기관은 파는데 어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돈많은 외인들의 장난에 절대 놀아나지 마십시오.ㅎㅎ
댓글 슛팅 09.16 23:46
세계최대의 옵션시장 코리아, 금융당국과 외인의 결탁으로 수출해서 번 돈 고스란이 외인 주머니로 빠져나가고 있지요.ㅎㅎㅎ
댓글 슛팅 09.16 23:51
7월25일 이후로 외인들이 거의 연속 20일 순매수 꼭 기억하시라. 선현물 15조 이상매수. 미국 유럽 향후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 지난주 증권주 폭등.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댓글 슛팅 09.16 23:58
대한민국 국민은 당장에 선물 옵션 손을 끊고 우량 주식 매집하라. 증권, 건설, 조선 ,화학주 위주로 .. 나중에 지수 3000에서 외인, 기관 설거지에 뒷북치지 않으려면 말이다..
댓글 주식기계 09.17 12:35
그러면 압구정동 미꾸라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댓글 여우909 09.17 16:20
최태원 회장은 주식선물이 아닌디. FX.
댓글 대찬주식인s 09.17 18:57
댓글 덕림sure 09.19 00:51
과연정상적이고 규모가있는 대형기관이나 증권이 파생으로돈벌고자할까요 글자그대로 헷지보험용으로 파생상품을거래하는기 맞지않나요 물론 파생시장이 커져서 중소기관,개인큰손,외국인투기세력등이 파생에죽어라 싸우는데 오히려 주식보다는 파생이 좀더공정한게임이아닐까요 계급장떼고 그나마 붙을수있는곳이 파생이라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인 "빨리빨리"는 결과를 빨리보고하는 심리때문이지 결과를보는것과 무관하게 태생이빠른것은 아니라봅니다 단순히 일봉차트만가지고도20ma를기준으로해서 선물과등가옵션헷지로 돌파시매수이탈시매도를무조건적으로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진입해서 결과를보면 일년정산해보면 잃지는않을겁니다 여기서굳이옵션으로 헷지하는이유는 리먼사태,911 써킷브레이크,사이드카등등 이럴때 보험입니댜 주식으로종목을고르는것도어렵고 5개로분산투자해서 일년정산으로 4개는-20%%씩손실 1개는100%이익을보더라도 전체투자금대비 4%여기서수수료 세금떼면 은행에 적금넣어두심이..
댓글 비는내리고 09.20 21:26
돈 벌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많지만 . 언제 그곳을 챙겨 떠나느냐가 중요하죠 담구었을때 기분으로 칼질하고 떠날줄도 알아야~~~되는데. 인간이란 100억을 벌어도 떠나지 못하는 것을~ 그건 돈버는 재미가 제일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데 쓸데도 없어요~
댓글 강태공92 09.22 14:39
맨끝에 바뀌었네요. 맨끝이 옵숑.
댓글 옵티미즘 10.17 13:28
풋내기 창업자의 스타트업 창업하기 7화_스톡옵션 행사와 세금
오랜만에 7화를 씁니다. 7화에서는 스톡옵션 행사에 관련된 세금 문제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연봉 외에 스톡옵션을 받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은 우수 인재를 데려올 때 연봉이나 복지수준을 대기업 수준에 맞추어 주기 어렵기 때문에 임직원분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합니다.
회사의 주식가치(마지막으로 투자받은 가치)가 5천원인 경우 스톡옵션을 5백원에 받는다면 주식당 4천5백원의 미실현 수익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국내법상 벤처기업의 경우 현재 시가보다 스톡옵션 행사가를 낮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벤처기업 인증은 여러모로 매우 쓸모가 많습니다. 아직 벤처기업 인증을 안 받은 스타트업은 반드시 받으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예를 들어 현재 주식가치가 5천원이고,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행사가 5백원에 1만주 발행한다면, 해당 직원분은 4천5백만원의 미실현 수익을 회사로부터 받는 셈이 됩니다. 만약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주식가치가 1만원으로 증가한다면 해당 스톡옵션의 미실현 수익은 9500만원으로 증가합니다. 주식가치가 5만원으로 증가한다면? 미실현 수익은 4억9천5백만원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위 숫자는 미실현 수익에 불과합니다. 실제 이 미실현 수익은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시장에 매각할 때 그때서야 실현(내 통장에 돈이 들어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이 옵션을 행사할 때 주식의 시가가 행사가보다 높은 경우 국세청에 소득세를 내야합니다. 시가와 행사가의 차액을 임직원이 받은 근로소득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만 존재하는 매우 이상한 법이긴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는 세금을 내지 않고 행사한 주식을 매각할때 양도세를 냅니다)
어찌보면 주식 매도 전에는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온게 아니라 임직원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할 수 있는데 국세청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시가 5천원짜리 주식을 5백원에 행사하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45백원의 근로소득(보너스)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차액 45백원에 대한 소득세를 행사시점에 내라!’
그러면 스타트업 처럼 매출도 거의 없고 적자 상태의 비상장 회사 주식의 ‘시가’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흔히 마지막 투자받은 주식 가치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투자 받은 주식가치가 1만원인 경우 회사 주식의 ‘시가'가 1만원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스톡옵션을 행사하려고 하는 직원이 소득세 때문에 행사를 미루고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상장 기업의 ‘시가’는 마지막 투자받은 주식가치는 아닙니다. 특히 투자를 전환상환우선주로 받는 경우는 보통주와는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투자당시 주식밸류가 보통주의 시가로 여겨지기는 어렵습니다.
비상장기업의 ‘시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법”이라 함) 제 63 조 제 1 항 제 1 호 다목의 규정에 의한 비상장주식 평가방법을 준용에 따라 평가받는 가격에 따른다고 합니다. 특히 사업개시 후 3 년 미만의 법인은 순자산가치만으로 산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대부분 순자산이 없고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위 상증법에 따라 평가받은 주식의 시가는 액면가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초창기 스타트업의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규정하는 ‘시가’보다 스톡옵션 ‘행사가’가 높기 때문에,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소득세를 낼 일이 없습니다.
(예외 케이스로 비상장 회사의 주식이 장외거래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거나 대량 거래가 발생하면 주식의 매매가가 ‘시가’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나 블루홀 같은 회사의 주식은 상장 전에도 장외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었기 때문에 ‘시가’가 해당 매매가로 인정됩니다. 또한 보통주로 투자를 받은 경우에도 해당 투자가치가 시가로 인정될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시가'가 ‘행사가'보다 높게 평가된다면(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수익이 많이 나거나 순자산이 많은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경우 임직원은 조세특례제한법 제 16조4(기존 16조의3이 16조의 4조로 변경되었습니다)과 관련 시행령에 의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스톡옵션 부여 당시주식의 시가(=상증법에 의한 비상장주식 평가 방법에 의한 주식 시가)보다 행사가가 낮게 발행된 경우 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직원이 이 법률의 헤택을 보기위해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증권사에서 스톡옵션 전용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통일주권을 발행해야 합니다. 보통 통일주권은 상장을 앞둔 회사가 발행하기 때문에 벤처회사가 통일주권을 발행하기에는 비용도 들고, 복잡한 절차가 따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상장을 앞둔 여러 벤처기업들이 통일주권을 발행하고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직원분들이 스톡옵션 행사시 소득세를 면제받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벤처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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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기자의 투자썰록-11] 파생상품(선물·옵션)
[편집자주] 실록(實錄)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사실에 공상을 섞어서 그럴듯하게 꾸민 이야기나 소설'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택기자의 투자썰록'은 '사실과 공상(썰)을 적절히 섞은' 꽤 유익한 주식투자 이야기입니다. 매일매일 주식시장을 취재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에는 영 소질이 없는 주식 담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이 기사가 투자자분들의 성공적인 투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학개미 파이팅입니다.
선물·옵션 시장은 일반 주식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위험성도 상당하죠. 그래서 흔히 선물·옵션 시장을 '복불복'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선물·옵션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인데요.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시장이 예상을 빗나갈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주린이분들의 개념 정리를 위해 선물·옵션이 무엇인지 또 선물·옵션이 왜 위험한 것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선물과 옵션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파생상품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우리 주린이 투자자분들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 개별 주식 '현물'을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비롯해 KODEX200 등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를 많이 하실텐데요.
파생상품은 이와 별도 카테고리에 묶이는 투자상품으로 주식, 채권, 통화, 곡물, 원자재 등 기초자산으로부터 '파생'된 상품을 뜻합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나 지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죠.
흔히들 '선물'을 파생상품과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선물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입니다. 파생상품 안에 선물, 옵션이 포함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생상품 거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은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비롯해 쌀, 옥수수, 돼지고기, 석유, 금 등 농산물 및 원자재 등 실물자산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파생상품으로는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고 파생결합증권(ELS, DLS, ELW 등)과 파생결합사채(ELB, DLB) 등이 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 목적은 헤지거래입니다. 헤지거래는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보유하려는 자산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것을 말하는데요. 최근에는 단순 헤지 수단이 아닌 고수익을 노린 투자수단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투자위험도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시장에 가서 물건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현재 물건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3개월 혹은 6개월, 1년 후에 물건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현재 시점에서 해당 물건 값과 인도 날짜 등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약속된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날짜에 계약한 대로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거래를 맺기도 하는데요.
이게 바로 선물 거래입니다.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수 혹은 매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뜻하죠.
예를 들어볼까요. 쌀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쌀은 날씨 상황에 따라 풍작이 될 수도 있고 흉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쌀 한 포대의 가격은 5만원이지만 농부는 올가을에 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져 손해를 보면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쌀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쌀 구매자는 농부에게 3개월 후에 쌀을 포대당 6만원에 사겠다고 제안을 하죠. 농부는 현재 시세가 5만원인데 3개월 후 6만원에 판매가 가능하다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해 그 제안에 응합니다.
서로 계약은 체결됐고, 3개월 후에 쌀의 시중 가격이 얼마가 됐든 두 사람은 6만원에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물거래입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농부가 수확할 쌀이 되는 것이고요. 쌀 구매자는 선물 매수자, 농부는 선물 매도자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3개월이 지났습니다. 쌀의 시중 가격은 8만원이 됐습니다. 누가 이익일까요. 당연히 쌀 구매자가 이익일 겁니다. 현재 8만원에 거래되는 쌀을 6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농부는 2만원을 더 받고 팔 수 있었는데 미리 선물매도를 했기 때문에 6만원에 팔 수밖에 없습니다. 빗나간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예상에 농부는 포대당 2만원가량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선물거래는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선물거래는 코스피200 선물인데요.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입니다. 코스피200지수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코스피200선물을 매수하면 되고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면 됩니다. 향후 코스피200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매매는 '계약' 단위로 이뤄지는데요. 코스피200 선물 1계약의 경우 지수에 25만원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현재 430이면 선물 1계약은 무려 1억750만원인 거죠.
물론 이 금액을 다 내는 건 아니고 증거금 7.2%(7월 기준)만 있으면 되니 약 774만원이 있으면 코스피200 선물 1계약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약해서 만약 만기일에 지수가 10포인트 상승했으면 250만원, 선물 10계약을 매수했으면 25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엔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은 하나의 예고요. 지수 선물 외에도 개별 주식 선물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카카오,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현대차, SK텔레콤 등에 대해서도 선물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참고로 선물은 영원히 보유할 수 없습니다. 주식과 달리 선물은 보유기간이 정해진 시한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선물 만기는 3개월에 한번씩 돌아옵니다.
선물이나 옵션은 미래에 어떤 자산이나 상품을 특정 가격으로 사고판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과 특정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죠.
반면 옵션은 권리입니다. 특정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 매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권리는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습니다. 또 권리를 행사하기 싫으면 권리를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포기에 따른 손실은 감수해야 합니다.
옵션에는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습니다. 콜옵션은 특정 자산이 미래 어느 시점에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이고 풋옵션은 미래 특정 시점에 약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하죠.
헷갈리실 것 같아 단순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금(Gold)을 판매하는 B에게 금 한 돈을 사기로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는 금 한 돈이 현재 20만원인데 한 달 후에는 30만원까지 오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B에게 금 한 돈을 한 달 후에 25만원에 사겠다고 말하고 25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달라며 요구를 합니다.
B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대신 한 달 후에 25만원에 판매하겠다는 조건으로 3만원의 권리금을 A에게 요구했습니다. A는 3만원을 내고 그 권리를 획득하죠. A가 3만원을 내고 매수한 그 권리를 바로 '콜옵션'이라고 합니다.
A입장에서는 3만원을 미리 지불했지만 금값이 향후 30만원이든 40만원이든 아무리 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25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 후 25만원에 금을 사서 시중에 30만원, 40만원에 팔면 이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B는 언짢을 수 있습니다. 30만원, 40만원에 팔 수 있는 금을 25만원에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풋옵션은 반대입니다. 금을 보유하고 있는 B는 금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현재 20만원인 금값이 한 달 후에는 1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본 거죠. 그래서 A에게 한 달 후에 금 한돈을 15만원에 판매하는 대신 권리금으로 3만원을 미리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A는 고민 끝에 3만원을 받고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한 달 후에 금값이 실제로 1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B는 A에게 3만원을 주고 15만원에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미리 매수했기 때문에 15만원에 판매하면 됩니다. 그러면 A는 울상이겠죠. 지금 10만원에 거래되는 금 한 돈을 어쩔 수 없이 15만원에 매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될 때는 콜옵션을 매수하면 되고, 어떤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될 때는 풋옵션을 매수하면 됩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옵션은 선물과 달리 권리이기 때문에 콜옵션, 풋옵션 매수자는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포기해도 됩니다.
옵션도 선물처럼 보유 기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콜옵션, 풋옵션은 1개월마다 한 번씩 만기가 돌아옵니다. 정해진 만기일까지는 권리를 행사하거나 포기하거나 결정해야 하죠. 옵션은 권리금을 주고 권리를 얻은 것이기 때문에 권리를 포기하면 권리금에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선물과 옵션에 공통적으로 등장한 단어가 바로 만기인데요. 선물과 옵션은 모두 '특정'일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 판다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특정일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만기일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물 만기일은 3·6·9·12월 둘째주 목요일, 옵션 만기일은 매달 둘째주 목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선물과 옵션 모두 만기일이 둘째주 목요일이다보니 1년에 4번 겹치는 날이 있는데요. 흔히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르는 이날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기일은 선물·옵션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거래할 수 있는 날입니다. 따라서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투자자들과 변동성을 노린 일부 투기적인 투자자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거죠.
만기일 변동성 위험성을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가 바로 2010년 '도이치증권 옵션쇼크'입니다. 도이치 옵션쇼크 사건은 마지막 돈 거래 옵션 그해 11월 11일 주식시장이 마감하기 10분 전 도이치증권 서울지점 창구에서 무려 2조원이 넘는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50포인트가량 급락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봤지만 매도 주문에 가담했던 이들은 풋옵션 상품으로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금융감독원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만기일 변동성은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여전히 다른 날보다는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 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옵션만기일은 지수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주린이분들은 꼭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다음 기사는 주식시장의 투자주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투자주체는 크게 개인, 외국인, 기관으로 구분되는데요. 세부적으로는 연기금, 금융투자, 투신, 보험, 기타외국인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각 투자주체 종류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밖에도 궁금한 점, 혹은 제가 잘못 알려드린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말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취재하고 점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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